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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스팅이 게임관련이라니 ㅎㅎ

오늘은 얼음왕관성채 2번째 윙이 나온 날이네요. 아직 접속도 못했다는 ㅎㅎ

와우를 처음 접하게 된건 2007년 5~6월쯤 그때 나는 스스로에게 포기상태에서 게임에 찌들어있던 상태였는데 한창 하던 던파와 프리스타일이 서비스 점검으로 한나절 내내 접속이 되지 않자 아는 형님이 자주 내게 추천 해주었던 와우에 계정을 만들고 접속 하게 되었다.(결과적으로 생각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은 선택이었던거 같다)

잠시 시간 때우러 접속한 게임이었는데 07년,08년,09년 그리고 해가바뀌어 2010년까지 쭉~ 이어서 하고 있다. 사실 요즘엔 바빠서 접속을 잘 하지 못한다 ㅎㅎ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다. 달속에 보이는 아제로스 대륙과 일리단, 당시 엘룬 Nox공대 저항탱,드리블탱 전담 흑마였다 ㅎㅎ>

검색과 고민을 마친끝에 언데드 흑마로 결정하고 시작한 언데드 마을엔 내가 시작 할때는 어느정도 와우가 자리 잡은 시점이라 신규 유저가 적어서 조금 썰렁했다.

레벨업을 하고 드디어 대도시인 언더시티 입구에 도착했는데 왠걸....

'들어가는 문이 없잖아~ -_-a'

얼라이언스만 키워온 유저라면 수장파티로 언더를 침공할때 언더시티는 복잡한 미로로 여겨질만큼 와우의 대도시중에선 가장 복잡하고 그렇다...

그렇게 30분을 헤메다(어보미 앞에 계속 있었으면 엘리베이터가 열렸겠지만 급한 성격에 이리뛰고 저리 뛰었다. 정말 재수 없게 내가 문앞에 설때마다 엘리베이터는 침묵) 로데론 폐허 앞에서 말타고 서계신 분을 발견. 용기를 내어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저 언더시티로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약 3년 정도 와우를 즐겨오면서 마음속으로 아직도 고맙게 생각하는 분들중에 한분이다.

'언더의 문은 이런식이고, 기본적인 시스템은 이러쿵 저러쿵, 요렇고~, 쿵짝쿵짝...'

아마 그분을 못만났더라면 뭐 이딴 게임이 다있어라고 하면서 와우에는 손을 안댔을지도 모르지만 ㅎㅎ

아무튼 나의 첫 와우 시작은 그렇게 시작 되었고, 때론 라이트 하게 때론 하드하게 즐겨왔다. 얻은 것도 많고 잃은것도 더 많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 한것이므로...

와우에는 정말 기발하고 소소한것까지 신경써준 재미 그리고 방대하고 작은것하나까지 연결되는 세밀한 퀘스트 연계...에 빠진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잊을수 없다.

(언더시티의 음침한 음악과 배경, 분위기 또 나를 구해준 말타신 한분 ^^;;)

<여기서 조금만 더 서 있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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