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아빠의 수기 (2) - 사성과 연길

사성(四星) - 신랑의 생년,월,일,시
연길(涓吉) - 신부가 길일를 가려 결혼날짜를 택함

전통혼례에서는 신랑의 사성을 기록한 편지가 신부집에 도착하면 길일을 택하여 다시 신랑집으로 연길편지가 가는것이 예전 풍습이었지만,

요즘에는 상견례 전후에 결혼식 날짜를 보통 부부 될 사람들이 정하기 때문에 생략하는 경우도 많고, 교환을 하더라도 형식적으로 교환을 하는경우가 대부분이다.

신랑의 사성을 물목(함)이 갈때 함과 함께 가는곳도있고, 연길과 함께 사성을 받아서 새로살 신혼집에 숨기는 경우도 있고, 지역마다, 집안마다,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결혼준비는 신혼부부들의 의견교환이 정말 중요하다.

<저는 요렇게 싸서 보냈습니다.>

보통 사성과 연길편지에는 신랑의 사성과 결혼식 날짜만 간단히 기록하지 않고, 좋은 글을 함께 써서 신혼부부의 행운을 빌어줍니다.

* 사성편지의 내용이 궁금하더라도 신부집에 전달할때 까지는 열어보지 않는것이 관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