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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이 예전 취미여서 다시 볼링을 쳐볼까 하다가 마눌님에게 구박을 당하고, 가족과 함께 즐길 취미가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지난해 형님 따라 덕유대 캠핑장 갔던 기억이 떠올라 가족과 추억을 남겨 볼까? 하며 캠핑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완전 벼락 치기로 다녀왔다.


목요일, 금요일 캠핑 물품 주문

토요일 오전 도착

토요일 오후 출발


텐트는 저렴한걸로 시작 하려고 마음먹고 캠프타운 회사의 물건의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다고 검색 하던중 카프리란 녀석이 눈에 들어왔다.

품절이 되어있던 상황이었는데 그 다음날 입고 언제 되냐고 물어볼려고 전화하니 그날부터 판매 재개한다고 하여 바로 결제 토요일에 도착 했다.

구입목록은 : 캠프타운 카프리, 캠타 헥사텐트, 방수포, 170cm 폴대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개봉해보니, 얼레? 생각보단 별게 없다.

캠핑 가서 쪽팔리면 안되니까, 회사에서 연습삼아 한번 펴봤다.

한시간씩 걸린다는 분들고 있길래, 하지만 어렵진 않았음.


집에 오니 마눌님이 다이소와 마트에 들러서 이것저것 장을 보고 오셨다. 다이소랑 시장, 마트를 활용하면 총알이 많이 절약이 된다.


일 끝나자마자 바로 임고 야영장으로 GOGO! 도착해서, 자리를 물색 하여 텐트를 치기 시작 했다. 토요일 오후에 도착해서 그런지 자리는 많이 없었다.


방수포 깔고, 이너텐트 치고 플라이를 씌우고, 팩 밖고, 군대 A벙커가 훨씬 빨리 쳐지는것은 당연한 것일까...

거의다 완성 된거 같은데 새 텐트라 쭈끌한지 아니면 내가 숙련되지 않아 쭈글한것인지 좌우 옆에 코베아 성님들의 텐트 노하우에는 아직 부족한듯 하다. 잘 치신분들 보니 텐트가 다림질 한것 처럼 쫚~

이곳저곳 빠진곳이 없나 점검하고, 시트를 깔았다. 자리가 협소하여 타프 설치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일단 공주 두분을 텐트 안으로 모시고...


나머지 짐들을 가져와서 적절히 배치를 하고 저녁준비를 시작 하기로 함. 다른것들은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것을 사려고 했는데 의자는 코베아매장에서 구경갔다가 저놈이 아주 편하길래 두개를 샀다.

간단하게 준비 하다보니 그냥 휴대용 버너 하나만 들고 왔다. 벌집을 낸 삽겹살을 올리고...(야외에서는 고기가 잘 익는게 중요하니 저렇게 칼집이 많은 고기를 사는게 좋을듯 하다.)

조촐하지만, 맛있었다. 다음엔 막창을 가져오리라...

어느새 해는 지고 맛있는 저녁식사

아직도 꿈나라에 계신 공주님~ 산책도 좀하고, 사진도 좀 더찍고 놀랬는데, 해가 뜨니 금방 더워졌다. 그래서 간단히 산책하고 바로 집으로 출발~ 여름에 타프는 필수인듯 하다.


벼락 캠핑 초 간단 준비물

캠프타운 카프리 텐트 (캐노피 폴이 안들어있으니, 따로 구매해야한다.)

캠프타운 헥사타프

마운틴이큅 2폴딩 테이블 

코베아 티탄 플랫체어 2개 (가볍다)

파크론 매트 2개

따봉등 (낚시에 쓰던걸 가져왔는데...무드용 외에는 작업용으로 쓰기엔 무리가 있을거 같다.)

손전등

휴대용 가스렌지

코펠

그리고 음식과, 이불, 집에 쓰던 조리도구 끝


처음이기도 하고 얘기와 함께라 긴장을 해서 그런지 사진도 많이 못찍고, 준비도 많이 부족했었는데, 임고캠핑장은 가까우니까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생기겠지...


1박2일 동안 느낀 임고 야영장의 분위기...

일단 밤에 술드시러 온 행락객들이 시끄럽고, 아침에 공원에 차는 왜 안빼는지 모르겠다. 몇시간동안 차빼라고 방송이 나온다. (지정 주차장 외 공원에는 주차금지)

수영이 가능하지만 물이 깨끗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메리트는 없다.


캠핑을 다녀오니 발생하는 문제는, 지름신이 강림 한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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