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장모님이 사위 왔다고, 꼭 사주고 싶어하셨다던 메기탕을 먹으러 갔다.

더운 여름엔 시원한 냉면이나 물회 같은것도 좋지만...

이열치열 매운탕같은 것도 좋은것...


당리동에 '사랑방메기탕' 입니다.

: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은거 같네요.

: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한번 읽어본 메기의 효능, 곳곳에 비린맛이 안난다는 문구도 있었다.

: 특별날것 없는 기본찬...

: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기본찬2, 개인적으로 다시마랑 젓갈이이...젤 맛있었습니다.

: 보통 매운탕집을 가면 스뎅냄비에 나오기 마련인데, 여기는 뚝배기에 나와서, 왠지 음식이 뚝배기 구멍으로 숨을 쉴거 같고, 음식이 오래 온도가 보존되니까 좋아 보였습니다.

: 한 국자 뜰려니 메기의 꼬랑지도 보이고...

: 수염이 치렁한 대가리도 보입니다. 수제비, 깻잎 등등 먹을것도 많다.

: 살이 퉁퉁한것이 먹을것도 많다.

: 살...보이시나요?

: 맛집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대문사진.


체인점으로 주례에도 있는듯한데 어디가 본점인지는 정확히 잘모르겠다.

입구 부터 시작해서, 식당 곳곳에 붙어있던 비린맛이 없다는 자신감을 확인하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음식을 먹을때도 물론 비린내는 없었고, 보통 매운탕집에서는 비린내를 감추기 위해 산초가루나 계피 같은 것을 많이 뿌리는데,

여기는 산초가루를 직접 뿌려먹게 양념통을 따로 두었다. 뿌리기 전에도 비린내가 없었고, 산초가루로 식감을 높이는 본연의 역할을 하는 집이었다라고 생각한다.


입맛 없고, 기력떨어지거나 얼큰한게 먹고 싶다면 찾아가볼만한 집인거 같다.

장모님 잘 먹었습니다~


<사랑방메기탕>

 051-293-7778

부산 사하구 당리동 304-14

댓글